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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UAE 정상회담

by 마니1 2025. 11. 19.

한국 실용외교가 향하는 새로운 축, 글로벌 사우스

한국 외교의 흐름이 중동과 아프리카로 확실하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UAE·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튀르키예를 방문하는 7박 10일 순방 일정을 시작했고 그 첫 일정이 바로 한·UAE 정상회담입니다.

이번 회담은 전통적인 외교 의례를 넘어 한국의 경제·외교 전략 전체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2025 한·UAE 정상회담

 왜 첫 방문국이 UAE였는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이상의 의미

UAE는 한국이 중동에서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입니다.
이 관계가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원전·에너지·방산 분야 핵심 협력국

  • 바라카 원전 건설
  • 천궁-II 방공미사일 도입
  • KF-21 전투기 사업 관심
    이미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돼 국익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쌓여 있습니다.

✔ 최고 수준의 외교 의전

  • 전투기 4대 호위
  • 태극기 게양
    이례적인 의전은 UAE가 한국을 ‘전략적 경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 한국의 중동·아프리카 진출 베이스캠프

이재명 대통령은 “UAE는 한국의 중동 진출 베이스캠프가 될 것”이라며 양국 관계를
단순한 양자 관계를 넘어 제3국 공동 진출 모델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57분 동안의 정상회담에서 나온 합의

AI·원전·바이오·우주… 첨단산업 협력 확대

정상회담은 총 57분 동안 진행되었고, 그 결과 총 7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었습니다.

✔ 협력 분야

  • AI 및 원자력
  • 바이오헬스
  • 지식재산
  • 우주산업
  • 첨단기술 기반 공급망 협력

이 MOU들은 단순한 상징적 문서가 아니라 실제 산업 협력으로 바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핵심 성과 ①

AI 기반 원전 고도화 + 제3국 공동 진출

한국전력과 UAE원전공사는
한국이 수출한 바라카 원전에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모델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원전 + AI 결합이라는 새로운 산업 구조
  • 한국과 UAE가 함께 제3국에서 경쟁력을 확보
  • 한국 원전의 글로벌 확장 동력 확보

즉, 이제는 “원전 수출”을 넘어 “원전 기술 + AI 기반 운영시스템 수출”이라는 새로운 수출 체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핵심 성과 ②

스타게이트 프로젝트(UAE 구간) 참여

미국이 추진하는 초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중
UAE 구간에 한국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구조적 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
데이터센터 건설, 에너지 인프라 구축, 반도체 수요 확대 등
한국 기업에게 다양한 기회가 열리는 분야입니다.

 핵심 성과 ③

방산 협력, 단순 수출에서 ‘가치사슬 공동생산’으로 확대

UAE는 한국에 방산 협력 심화를 요청하며
무기 거래 → 공동개발 + 현지생산 + 유지보수 형태로 확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방산 협력의 최종 단계인 ‘완성형 모델’이며
대통령실은 약 150억 달러 이상의 수출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방산 기업은
중동 → 아프리카 시장으로 이어지는 확장 기회를 얻게 되는 구조입니다.

 

🏢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의 의미

대기업이 직접 협력 구조를 설계하는 자리

19일 열리는 BRT에는 삼성·SK·현대차·LG·한화 등
한국의 주요 기업이 모두 참여합니다.

BRT 핵심 논의 분야

  • 국방·방산
  • 투자·에너지
  • AI 인프라
  • 수소 및 미래 에너지
  • 첨단기술 공급망 협력

정상회담 → 기업 간 직접 협력 → 실질 사업으로 이어지는
‘연속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점이 이번 순방의 특징입니다.

 

🌐 글로벌 사우스 전략의 본격화

왜 한국의 외교축이 남반구로 이동하는가

글로벌 사우스는 중남미·아프리카·중동·남아시아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국·개도국 그룹입니다.

 

최근 국제정세는

  • 미·중 갈등 심화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에너지 공급망 재편
  • 원자재 시장 불안
    등으로 기존 선진국 중심 구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때 가장 큰 기회가 열리는 곳이 바로 글로벌 사우스입니다.

 

글로벌 사우스의 중요성

  • 고성장 시장
  • 에너지·광물 등 핵심 자원 보유
  • 제조 기반 확장 가능
  • 한국 기업의 동반 진출 기회 확대

UAE는 이 네트워크의 중심 허브이기 때문에
한국의 전략적 파트너로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향후 순방 일정

UAE → 이집트 → 남아공(G20) → 튀르키예

이재명 대통령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7~19일 UAE 국빈 방문
  • 19~21일 이집트 공식 방문(엘시시 대통령과 회담)
  • 21~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G20 정상회의 참석
  • 24~25일 튀르키예 국빈 방문

특히 남아공 G20 회의는 아프리카 최초 개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주요 의제는 ‘연대·평등·지속가능성’입니다.
다만 미국·중국·러시아 정상 불참으로
올해 회의는 중견국 중심의 실용적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 종합 정리

“한국 외교·경제 전략의 중심축이 바뀌고 있다”

이번 한·UAE 정상회담은 한국 외교의 방향성을 분명하게 보여준 사건입니다.

핵심 포인트

  • UAE는 한국의 중동·아프리카 진출 전진기지
  • AI·원전·방산·우주산업 중심의 실질 협력 확대
  • 한국 기업의 중동·아프리카 시장 접근성 강화
  • 글로벌 사우스 중심의 중견국 외교로 전환
  • 한국의 공급망 외교가 본격적으로 재편되는 시기

한국 외교는 이제 전통적 선진국 중심 외교에서 벗어나
성장성과 시장성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 중심 외교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번 순방은 그 전략의 출발점이며 앞으로의 협력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