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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이상 초기증상 알아보기

by 심메마니1 2025. 6. 5.

– 저하증과 항진증, 부종부터 체중 변화까지 꼭 알아야 할 신호들 –

혹시 요즘 이유 없이 피곤하거나, 살이 쉽게 찌거나 빠지진 않으셨나요?
아침에 얼굴이 붓는 일이 잦아지고, 한겨울에도 땀이 나거나 추위를 너무 많이 탄다면?
이런 증상은 단순한 컨디션 문제가 아닌 ‘갑상선 기능 이상’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초기에 놓치기 쉬운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의 차이,
그리고 증상별 자가 체크 포인트까지 꼼꼼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 초기증상 알아보기
갑상선 기능 이상 초기증상 알아보기

▣ 갑상선, 어떤 역할을 하나요?

갑상선은 목 앞쪽, 사과 모양의 물렁뼈 아래에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입니다.
이곳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신진대사, 체온 조절, 심장박동, 감정, 소화 등
온몸의 에너지 흐름을 조절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적게 나오면 기능 저하증,
너무 많이 분비되면 기능 항진증이라고 하며
각각 전혀 다른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1.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초기 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호르몬이 부족하게 분비되면서
몸의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질환입니다. 특히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 주요 증상
쉽게 피로해지고 기운이 없다

추위를 심하게 탐

얼굴이나 눈두덩이, 손발이 자주 붓는다

변비가 심해진다

목소리가 변하고 말이 느려진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피부가 건조해진다

체중이 늘지만 식욕은 별로 없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불임, 우울감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어
우울증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2.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초기 증상

반대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신진대사가 과하게 활발해지는 상태입니다.

 

 ♣ 주요 증상

체중이 줄어드는데도 식욕은 왕성함

심장이 두근두근 빠르게 뛴다 (심계항진)

더위를 심하게 탐, 손에 땀이 많아짐

불안하거나 예민해지고 잠을 잘 못 잠

손떨림, 근육 약화

설사가 잦고 소화가 빠름

눈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일 수 있음 (그레이브스병의 경우)

항진증은 특히 젊은 여성에게 흔하며,
스트레스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공통적으로 주의할 체크 포인트

갑상선 질환은 종종 일상적인 컨디션 저하로 오해되기 때문에
다음의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된다면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가 체크 리스트
피로감이 계속되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다

이유 없이 체중 변화가 크다

몸이 붓거나, 손발이 차거나 덥다

심장이 자주 두근거리고 손발 떨림이 있다

피부나 머리카락에 급격한 변화가 있다

변비 또는 설사로 고생 중이다

기억력 저하나 감정 기복이 심하다

가족 중 갑상선 질환자가 있다

4.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간단한 혈액검사(TSH, FT4, T3 등)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TSH가 높고 FT4가 낮으면 저하증,

TSH가 낮고 FT4가 높으면 항진증을 의심할 수 있죠.

그 외에도 갑상선 초음파, 자가항체 검사, 핵의학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5.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저하증: 부족한 호르몬을 합성 갑상선 호르몬제(레보티록신)로 보충

항진증: 호르몬 생성 억제제(항갑상선제), 방사선 요오드 치료, 드물게 수술

생활관리: 스트레스 완화,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요오드 섭취 조절 등

특히 자가 면역질환(하시모토 갑상선염, 그레이브스병)이 원인인 경우
지속적인 관찰과 조절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질환은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질환입니다.

이유 없는 피로감, 체중 변화, 붓기나 감정 기복을
단순한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말고
조금만 더 내 몸에 귀 기울여보세요.

정기 건강검진이나 혈액검사로 한 번쯤 갑상선 기능을 확인해보는 것,
그것이 건강한 일상을 지키는 첫걸음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