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6년 금·은 가격 전망

by 마니1 2026. 1. 17.

금값 또 최고가 경신, 지금 주목해야 할 이유

2026년 초부터 금값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월 12일(현지 시각)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600달러를 돌파하며 또 한 번 기록을 새로 썼다. 2025년 한 해 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던 금과 은은 새해에도 여전히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과연 2026년에도 금과 은의 상승 흐름은 이어질까.
지난해 시장 흐름을 되짚어보고, 올해 금·은 가격 전망과 함께 투자 시 유의할 점을 정리해본다.


2025년, 금·은 시장은 어땠을까

금값, 4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

2025년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연초 온스당 2,641달러에서 시작해 연말 4,341달러로 마감했다.
1년 사이 약 64% 상승한 것으로, 이는 1979년 이슬람 혁명 당시 이후 46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이다. 12월 말에는 장중 4,55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지만, 이렇게 큰 폭의 상승은 이례적이다. 이는 단순한 개인 투자 수요를 넘어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은값, 금보다 더 가팔랐다

은 가격의 상승 폭은 금을 훨씬 웃돌았다.
2025년 국제 은 선물 가격은 연초 29.24달러에서 연말 70.60달러로 마감하며 무려 141% 넘게 상승했다. 1년 만에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른 셈이다.

은의 시가총액은 약 4조 달러에 달하며, 애플이나 구글과 맞먹는 규모로 커졌다. 은 역시 45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25년 금·은 가격이 폭등한 이유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금값 상승의 가장 큰 배경은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중앙은행의 해외 자산이 동결되자, 중국·인도·중동 국가들을 중심으로 달러 중심 금융 시스템에 대한 경계가 커졌다.

이에 따라 많은 국가들이 외환보유고에서 금의 비중을 늘리며, 금의 안전자산 성격이 더욱 강화됐다. 이는 단기적 이슈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구조 변화로 평가된다.

지정학적 불안과 금리 인하 기대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도 금값 상승을 뒷받침했다.
금리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갈수록 상대적인 매력이 커진다.

또한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달러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자연스럽게 상승 압력을 받는다. 여기에 중동·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AI·전기차 산업이 끌어올린 은 수요

은 가격 상승의 핵심 배경은 산업 수요 증가다.
AI 서버, 전기차, 로봇, 태양광 설비 등 첨단 산업에서 은은 필수적인 소재로 쓰인다. 은은 전기 전도성이 뛰어나고 화학적으로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2025년 11월, 미국 지질조사국이 은을 ‘중요 광물’로 지정한 것도 은의 산업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례로 평가된다. 여기에 금 가격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은을 선택한 개인 투자 수요까지 더해졌다.

 

 


2026년 금 가격 전망

금값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

전문가들은 2026년에도 금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월가 주요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6년 말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약 4,610달러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7% 상승한 수준이다.

일부 낙관적인 전망에서는 5,400달러까지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금값의 핵심 변수는 중앙은행

JP모건은 2026년에도 중앙은행들이 약 755톤의 금을 추가 매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입 규모는 이전보다 줄어들 수 있지만, 금 수요 자체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내 금 비중을 0.01%포인트만 늘려도 금 가격은 약 1.4% 상승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조정 가능성도 함께 봐야 한다

다만 금값이 이미 상당한 호재를 선반영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금 가격이 3,500달러 수준까지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현재 가격대에서는 실물 수요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앙은행의 매입 속도 역시 점차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2026년 은 가격 전망

상승 요인은 여전히 유효

은 역시 구조적인 상승 요인을 안고 있다.
미국의 핵심 광물 지정, 중국의 수출 허가제 도입, 첨단 산업 수요 증가는 은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금값 상승에 따른 대체 자산 수요도 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변동성은 반드시 유의해야

다만 은은 금보다 시장 규모가 작아 가격 변동성이 훨씬 크다.
전문가들은 은 시장이 이미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한다. 온스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지만, 반대로 50달러 수준까지 급락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평가다.

은은 과거에도 급등 이후 큰 폭의 조정을 반복해 왔다는 점에서 투자 시 특히 신중할 필요가 있다.


금·은 투자, 이렇게 접근하는 게 좋다

금과 은은 장기적으로는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는 자산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단기 가격 변동성은 결코 작지 않다.

  • 금: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고점 논란과 조정 가능성 존재
  • 은: 산업 성장 수혜는 크지만, 변동성 매우 큼

직접 투자(골드바·실물 은)뿐 아니라 금 통장, ETF, KRX 금시장 등 다양한 방식이 있는 만큼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적에 맞는 접근이 중요하다.


정리하면

✔ 2025년 금·은 가격은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
✔ 2026년에도 상승 가능성은 있으나, 속도는 둔화 전망
✔ 금은 안정성, 은은 성장성과 변동성 모두 고려해야
✔ 단기 시세보다 중장기 관점이 중요

금과 은은 ‘무조건 오르는 자산’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크게 움직이는 자산이다.
2026년에는 기대만큼이나 리스크도 함께 점검하는 시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