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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초기증상, 단순 건망증과 어떻게 다를까?

by 심메마니1 2025. 6. 18.

치매의 초기증상, 단순 건망증과 어떻게 다를까? 오늘은 치매의 초기증상과 단순 건망증의 차이점에 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깜빡깜빡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방금 뭘 하려고 했지?”, “지갑이 어디 갔지?”, “어제 뭐 먹었더라?”
이럴 때 우리는 흔히 ‘나도 치매 시작인가?’ 하고 농담처럼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이 깜빡함이 치매의 신호일까요? 아니면 단순한 건망증일까요?

노화로 인한 건망증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치매는 뇌의 질환으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입니다.
이 둘은 분명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양상, 진행 양태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건망증’과 ‘치매’의 구체적인 차이점을 짚어보고,
일상에서 의심해볼 수 있는 치매 초기 증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치매의 초기증상, 단순 건망증과 어떻게 다를까?
치매의 초기증상, 단순 건망증과 어떻게 다를까?

 

 1. 건망증과 치매의 가장 큰 차이: ‘기억 방식’과 ‘문제 인식 여부’

비교 항목 건망증 치매 (초기)
기억의 특징 정보를 일시적으로 ‘저장’하지 못함 저장된 정보 자체를 ‘상실’함
자각 가능성 스스로 “내가 깜빡했구나” 인식함 자신이 잊었다는 사실조차 인식 못할 수 있음
진행 속도 매우 천천히 진행 / 멈추기도 함 점점 심해지고 일상생활에 영향 줌
일상생활 영향 거의 없음 실생활에서 점점 혼란, 실수, 의존 발생

 


 2. 치매 초기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는 행동들

초기 치매는 겉으로 티가 잘 나지 않지만, 가까이서 보면 이전과는 다른 행동 패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대표적인 초기 징후들

√  최근 일을 기억 못함
→ 예: 아침에 식사한 것을 잊음, 같은 질문을 반복함

  시간과 장소 혼란
→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왜 여기 있는지 혼란스러워함

  간단한 계산이나 일상업무의 어려움
→ 예: 약속 시간 계산, 요리 순서 잊기, 돈 계산 틀림

  언어 사용의 어려움
→ 말하려던 단어가 생각나지 않거나, 엉뚱한 단어 사용

  물건을 이상한 장소에 둠
→ 리모컨을 냉장고에 넣거나, 신발을 서랍에 보관함

  성격·기분 변화
→ 쉽게 짜증 내거나, 갑자기 불안하고 우울해짐

이런 변화들이 지속적이고 점차 심해진다면, 건망증보다는 치매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3. 노화에 따른 건망증의 특징

반면, 건망증은 스트레스, 피로, 집중력 저하 등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건망증의 일반적인 예시

방에 들어가서 ‘뭘 가지러 왔더라?’ 하는 경험

친구 이름이 바로 떠오르지 않지만, 나중에 ‘아, 맞다!’ 하며 기억남

물건을 어디 뒀는지 잊었지만 찾으면 바로 기억이 남

이처럼 기억의 흔적은 남아 있고, 노력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이 건망증의 특징입니다.

또한 건망증은 진행되지 않고 멈출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충분한 수면, 휴식, 뇌 자극 활동(책읽기, 대화, 산책 등)을 통해 개선되기도 하죠.


 4.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

치매는 조기 발견할수록 진행을 늦추는 치료와 훈련이 가능합니다.
특히 “경도인지장애(MCI)” 단계에서 관리하면 치매로의 전환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 간단한 인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기억력이 확연히 떨어졌다는 주변의 지적이 있다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약속을 자주 잊는다

물건 분실이나 이상한 장소 보관이 자주 일어난다

길을 잘못 드는 등 방향 감각이 떨어졌다

감정기복이 커지고, 쉽게 화를 낸다

 


 

 

구분 건망증 치매 초기
기억력 일시적, 회복 가능 지속적, 악화됨
자각 여부 스스로 인식함 자각 못함
실생활 영향 거의 없음 일상 기능 저하 시작
진행 속도 느리거나 정지 점점 나빠짐

 

※ 가족이 도와야 빨리 발견할 수 있어요
당사자는 본인의 변화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가족이나 주변인이 작은 행동의 변화를 세심히 관찰하고,
부드럽게 병원 진단을 권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 들면 다 그래”라고 넘기지 마시고,
치매인지 건망증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예방과 대처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