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석과 치태, 무엇이 다른지,입속에 쌓이는 두 가지 찌꺼기의 정체와 예방법까지 포스팅 하겠습니다.
양치를 꼼꼼히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입 안이 텁텁하거나 냄새가 날 때가 있습니다.
거울로 입안을 살펴보면 치아 주변이 뿌옇거나 누렇게 보이기도 하고요.
이럴 때 흔히 듣는 말이 바로 “치석이 껴 있네요” 또는 “치태가 많아요”입니다.
그런데 ‘치석’과 ‘치태’, 말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것이며
관리법과 제거 방법도 달라서,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치석과 치태의 차이, 원인, 제거법, 예방 방법까지 정리해볼게요.
▣ 치태와 치석, 정확하게 구분하기
보이지 않는 미세 찌꺼기 vs 굳어버린 딱딱한 침착물
♠ 치태(플라그, Dental Plaque)란?
치태는 음식물 찌꺼기, 세균, 침 속 단백질이 섞여 이 표면에 달라붙은 점성 물질입니다.
얇은 막처럼 형성되며, 대개는 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안에는 수천 마리의 세균이 서식하며, 충치와 잇몸질환의 시작점이 됩니다.
하루 2~3번 양치하지 않으면 쉽게 쌓임
단단하지 않아 물리적 마찰(칫솔질 등)로 쉽게 제거 가능
쌓인 지 48시간이 넘으면 ‘치석’으로 굳어짐
♠ 치석(Tartar, Calculus)이란?
치태가 오랜 시간 제거되지 않고, 침 속의 칼슘 성분과 결합해 석회화된 상태입니다.
딱딱하게 굳기 때문에 칫솔로는 절대 제거되지 않으며,
스케일링 같은 전문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노란색~회색으로 육안으로 보일 수 있음
잇몸 주변에 치석이 많으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남
구취, 치주염의 직접 원인이 됨
※ 요약하면,
치태는 치석의 전 단계로, 치태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결국 치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 치석이 생기는 주요 원인
양치 잘했는데도 생기는 이유가 있다?
① 불완전한 칫솔질
이 사이, 어금니 뒤쪽, 잇몸 경계 부위 등은 양치질로도 놓치기 쉽습니다.
특히 수직으로만 양치하거나 너무 짧은 시간 닦는 습관은 치태 제거가 어렵습니다.
② 침 속 칼슘 농도
사람마다 침의 칼슘 함량이 다릅니다.
침 속 칼슘이 많으면 치태가 더 빠르게 치석으로 굳게 됩니다.
③ 단 음식, 끈적한 음식 섭취
설탕이나 시럽류 음식은 세균 번식을 촉진시켜 치태 생성이 더 활발해집니다.
특히 입안이 마르는 경우(구강건조증, 수면 중)는 세균 환경이 더 악화됩니다.
④ 정기적인 스케일링 미실시
6개월~1년에 한 번 스케일링을 받지 않으면 치석이 점점 두꺼워집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잇몸 안쪽(치은연하 치석)은 자각 없이도 쌓일 수 있습니다.
▣ 치태·치석 제거 방법은 다르다
치태는 집에서, 치석은 병원에서
♧ 치태는 어떻게 제거하나요?
올바른 양치법이 핵심입니다.
→ 칫솔을 45도 각도로 잇몸과 치아 경계 부위를 부드럽게 닦기
→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 양치
치실, 치간칫솔, 구강세정기도 보조도구로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 치석은 어떻게 제거하나요?
칫솔이나 치실로는 절대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치과 스케일링이 필요합니다.
고주파 진동 기구로 치석을 분해한 뒤, 남은 세균막을 제거하고 잇몸을 정리합니다.
1년에 1~2회 정기 스케일링은 건강보험 적용(연 1회 무료) 대상입니다.
▣ 치석을 예방하려면 이것부터!
습관을 바꾸면 치석은 줄어든다
♣ 올바른 칫솔질 습관
치아 뿌리 방향까지 꼼꼼히 닦는 회전법 또는 바스법(Bass Technique) 추천
너무 딱딱한 칫솔보다 중간 강도의 부드러운 칫솔 사용 권장
칫솔 교체 주기: 2~3개월
♣ 구강청결제 & 치실 병행
구강세정제를 아침·저녁 사용하면 세균 억제에 도움
치실은 하루 1회, 잠자기 전 사용으로 치아 사이 치태 제거 효과적
♣ 물 자주 마시기
침 분비를 유도하고 입안의 세균 활동을 줄여줌
구강건조 예방은 치태 생성을 줄이는 데 큰 도움
♣ 정기적인 스케일링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에 한 번은 치과 방문
특히 흡연자, 교정 중인 사람, 당뇨병 환자는 더 자주 관리 필요
‘치석’과 ‘치태’는 단순히 입 안이 지저분해 보이는 문제를 넘어서,
충치, 잇몸병, 심하면 치아 손실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구강 건강 이슈입니다.
치태는 스스로 관리할 수 있지만, 치석은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치태가 쌓이기 전에 습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 올바른 양치
▶ 보조도구 활용
▶ 정기 검진 습관
이 3가지만 지켜도, 대부분의 치석 문제는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