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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오르면 주식과 부동산에는 무슨 일이 생길까?

by 마니1 2025. 7. 21.

1. 금리란 무엇이고 왜 오를까?

금리는 돈을 빌릴 때 내야 하는 이자율을 말해요.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얼마의 비율로 이자를 낼 것인지”가 금리죠.
또, 예금을 하면 그 금리에 따라 이자가 붙기도 합니다.

기준금리 : 한 나라의 중앙은행(한국은 한국은행)이 정하는 대표적인 금리

시중금리 : 우리가 실제로 은행에서 빌리거나 예금할 때 적용되는 금리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돈을 빌리는 비용이 더 비싸진다는 뜻이에요.
그럼 중앙은행은 왜 금리를 올릴까요?
보통은 물가가 너무 빠르게 오를 때(인플레이션), 돈이 시중에 너무 많이 풀려 있을 때 금리를 올려서 돈을 빌리기 어렵게 만들고, 소비를 줄여 물가 상승을 잡으려는 거예요.

금리가 오르면 주식과 부동산에는 무슨 일이 생길까?
금리가 오르면 주식과 부동산에는 무슨 일이 생길까?

 

 2. 금리가 오르면 경제 전반에 어떤 일이 생길까?

금리가 오르면 사람들과 기업이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지고, 이미 빌린 돈의 이자 부담도 늘어납니다.

소비 감소 : 대출을 받아 집을 사거나, 차를 사거나, 소비를 하던 사람들이 지출을 줄입니다.

투자 위축 : 기업도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니까 신규 투자나 사업 확장을 조심하게 됩니다.

저축 유도 : 반대로 은행에 돈을 넣어 두면 이자가 많아지니, 사람들은 돈을 쓰기보다는 저축하려고 합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전체 경제는 다소 차분해지고, 자산 가격도 영향을 받아요.
이제 구체적으로 주식과 부동산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볼게요.

 

 3. 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에는 무슨 일이?

① 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짐

기업은 성장하기 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리거나, 회사채를 발행해서 돈을 모읍니다.
금리가 오르면 이 돈을 빌리는 비용이 커지니까 기업의 부담이 커져요.
신규 투자나 연구개발을 줄이고, 주가 상승을 이끌 만한 호재가 줄어들 수 있죠.

②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

금리가 낮을 땐 은행에 넣어둬도 이자가 적으니, 많은 사람들이 더 높은 수익을 위해 주식시장에 투자합니다.
하지만 금리가 오르면 상황이 달라져요.

“은행에 돈을 넣어도 이자가 꽤 나오네?”

“주식은 위험하고 변동이 큰데, 차라리 안정적인 예금이 낫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투자자가 늘어나요.
결과적으로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돈이 줄고, 주식을 파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③ 성장주(기술주) vs. 가치주

금리 인상의 영향은 모든 주식에 똑같이 나타나지 않아요.
보통 성장주(미래 기대가 큰 기술주, IT기업 등)는 금리 인상기에 더 큰 타격을 받아요.
왜냐하면 이 기업들은 당장의 이익보다는 미래 성장 기대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데, 금리가 높아지면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이에요.

반면 가치주(이미 안정된 수익을 내는 기업)는 상대적으로 덜 흔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④ 외국인 자금 이동

금리가 높은 나라로는 전 세계의 투자 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 금리가 오르면 한국에 돈이 들어올 수도 있지만, 미국 금리가 더 빠르게 오른다면 오히려 자금이 빠져나가 한국 주식시장이 흔들릴 수도 있어요.

 

 4.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시장에는 무슨 일이?

① 대출이자 부담 증가

집을 살 때 대부분 대출을 받죠.
금리가 오르면 대출 이자가 늘어나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어듭니다.

예시 : 3억 원 대출을 받았을 때 금리가 2%에서 5%로 오르면?

2%일 때 연이자 = 600만 원

5%일 때 연이자 = 1,500만 원
부담이 2배 이상 커집니다.

이렇게 되면 새로 집을 사는 사람도 줄고, 이미 집을 산 사람은 매달 나가는 이자 부담 때문에 힘들어져요.

② 집값 상승 둔화 또는 하락

집을 사려는 수요가 줄어드니, 집을 팔려고 내놓는 사람들은 가격을 낮춰야 거래가 됩니다.
이렇게 해서 집값 상승세가 꺾이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급등했던 지역은 금리 인상기의 타격을 크게 받을 수 있어요.
왜냐하면 집값 상승이 대출을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 덕분이었는데, 금리가 올라가면서 그 레버리지가 부담이 되기 때문이죠.

③ 전세·월세 시장의 변화

금리가 오르면 집을 가진 사람들도 대출이자를 감당하기 힘들어져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게 됩니다.
집주인은 이자를 내기 위해 월세를 받으려 하고, 세입자는 월세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거죠.
결과적으로 전세 비중 감소, 월세 비중 증가 같은 흐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과 부동산에는 무슨 일이 생길까?

 5. 장기적으로는 어떻게 될까?

금리 인상기에는 주식과 부동산 모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 전반의 건전성을 높이고, 과열된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어요.

주식시장은 초기에는 흔들릴 수 있지만, 재무가 튼튼한 기업 위주로 투자가 몰리면서 안정화될 수 있습니다.

부동산도 단기적으로는 가격 조정이 일어나지만, 수요가 탄탄한 지역은 다시 회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투자자가 알아야 할 팁

(1) 금리 인상기에는 리스크 관리가 중요
→ 빚을 많이 내서 투자하는 건 피하고, 자신의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주식 투자자라면?
→ 성장주보다 안정적인 가치주,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 금리가 오른다고 모든 주식이 떨어지는 건 아니니, 개별 기업의 실적과 재무 상태를 꼼꼼히 보세요.

 

(3) 부동산 투자자라면?
→ 대출 비율을 낮추고, 현금흐름을 잘 관리하세요.
→ 금리 인상기에는 단기 차익보다는 장기 보유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7. 실생활에 적용해 보기

가계 재정 : 금리가 올라갈 때는 대출을 최대한 줄이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게 좋아요.

저축 전략 : 금리가 오르면 예금·적금의 이자가 오르니, 저축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요.

투자 계획 : 시장을 조급하게 따라가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천천히 계획을 세우세요.

 

 8. 결론

금리가 오르면?
✔️ 주식시장 : 투자 자금이 줄고, 성장주 위주로 주가가 흔들리기 쉽다.
✔️ 부동산시장 : 대출 부담이 커지고, 수요가 줄어 가격 상승세가 꺾이거나 하락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단기적인 흐름일 뿐, 장기적으로는 경제를 건강하게 만드는 과정이 될 수도 있어요.
금리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재정 계획을 세워 차분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제 흐름을 이해하면, 어려운 시기에도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거예요.